임장 전 손품 노하우 포스팅의 내용들을 꼼꼼히 표시했다면 이미 임장 갈 지역에 대해 70% 이상은 알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.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면 이제 지도를 펼치고 어디부터 갈지 임장 동선을 짜보자.
동선을 짜려면 일단 시세를 기준으로 아파트들의 1군 지역, 2군 지역, 3군 지역으로 나누는 작업이 필요하다.
이 기준은 가격대다.
1군: 입지 좋고 신축아파트로 이뤄진 동네
2군: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입지는 최고인 동네 또는
신축아파트 단지로 이뤄져 있지만 1군보다 입지가 떨어지는 동네
3군: 2군 주변 오래된 구축아파트 밀집 단지
1군은 당연히 그 지역에서 가격대가 가장 높게 형성돼 있다.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그런 지역이다.
2군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, 그중에서도 전자인 지역은 과거에 1군이었으나 연식이 오래돼
신축아파트에 밀려난 동네다. 하지만 아파트가 낡았을 뿐 입지만큼은 1군보다 훨씬 원숙미가 있고,
학군과 학원가는 주로 이곳에 몰려 있다.
3군처럼 오래된 구축은 에너지를 잃어가기에 굳이 임장을 할 필요가 없지만, 만약 지금은 3군이지만 향후 1군이나 2군이 될 수 있는 예비신축(분양권, 정비사업) 지역이 있다면 그곳은 반드시 동선에 넣어서 둘러봐야 한다.
임장을 할 때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있는 1군부터 시작하는 것이 그 지역의 흐름을 이해하기에 좋다.
지역이 넓다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크게 블럭을 나눠 차로 돌면서 큰 숲을 먼저 본다.
도로망, 상권 형성 여부, 주거 환경 등을 살핀 후 랜드마크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인근의 주요아파트까지 상세하게 돌아보자.
마지막에는 반드시 부동산에 들어가서 지역 주민인 부동산 소장님의 브리핑을 꼭 받아야 한다.
1군지를 다 돌았다면 2군지로, 3군지로 이동해서 1군 지역과의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.
'내 발로 밟은 땅은 돈이 된다'
직접 걸어본 지역은 기억에 아주 오래 남고, 내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지역이 많아질수록 시야는 넓어진다.
투자할 곳도 절로 많아진다.